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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한 남성 스토커의 지나친 관심으로 훈련과 휴식에 차질을 빚고 있다.
4일 매체에 따르면 “한 50대 남성이 스토커라고 할 만큼 지나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추신수가 훈련은 물론 휴식까지 방해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덕아웃 옆 벤치에 출현해 손시헌(두산)을 불러 공하나를 던지며 “추신수의 사인을 받아달라”고 요구해 추신수가 “그만 좀 따라다녀라. 도대체 사인을 몇 개나 더 해줘야 하나. 너무 힘들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이 남성은 추신수가 덕아웃으로 나오면 계속해서 이름을 불러대며 선수들의 휴식을 방해하고 대표팀이 묵고 있는 부산의 한 호텔 로비에 나타나 수 시간 동안 추신수를 기다렸다가 김현수(두산)에 다가가 추신수의 사인을 받아달라며 떼를 썼다”고 덧붙였다.
현재 30~40명의 팬들이 추신수를 보기 위해 매일 대표팀 숙소인 호텔과 사직구장을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신수는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BO는 4일부터 호텔 로비와 야구장 출입구쪽에 경비를 배치해 이들의 출입을 막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