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3Q 매출 2조660억원…전년比 6.2%↑(종합)

입력 2010-11-05 09:35 수정 2010-11-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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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

LG U+가 5일 2010년 3분기 총 매출 2조660억원의 실적을 발표하고 분기 매출 2조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LG U+에 따르면 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총 매출 2조660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 전년 동기(09년 3사 합산 기준 IFRS 적용) 대비 각각 6.2% 증가했고 86.8%, 94.9% 감소했다.

이는 전년동기 LG 통신3사(텔레콤, 데이콤, 파워콤)의 실적을 국제회계기준을 적용, 매출은 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6.8%, 당기순이익은 94.9% 감소한 수치다.

또 단말수익, 기타수익 등을 제외한 3분기 영업수익(서비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동등한 수준인 1조5925억원을 기록했다.

LG U+측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로 합병으로 인해 증가한 유ㆍ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반영과 3분기 경쟁과열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상승했음을 꼽았다.

3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7만1000명이 순증, 누적가입자는 894만명을 기록했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2209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가 감소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는 추석연휴로 인한 통화량 감소 및 고가단말 니즈가 높은 고가치요금제 사용자의 유입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3분기 인당 월 데이터 서비스 ARPU는 전년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5245원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고 OZ 가입자는 3분기에 20만명이 순증, 9월말 기준으로 147만명을 기록했다.

TPS(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수익은 2667억원, 데이터(전용회선, e-Biz, IDC)수익은 3098억원으로 인터넷전용회선가입자 증가 및 e-Biz 부문의 전자결제 및 메시징 사업 IDC사업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0%, 5.1% 증가했다.

3분기 CAPEX는 유ㆍ무선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 및 용량증설 그리고 기타 IT 투자집행 등으로 2881억원을 투자, 3분기까지 총 7691억원을 집행했다.

또 마케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총 4406억원이 집행됐으며 영업수익 대비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2.5%p 증가한 27.7%를 기록했다.

성기섭 LG U+ CFO는 “향후 신규가입자의 30% 이상을 스마트폰 가입자로 유치해 ARPU를 개선하고 기존계획대비 증가한 1만6000개의 핫스팟을 연내 조성해 고객의 무선인터넷 사용 편리성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초까지 Rev.B로의 진화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확보하는 등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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