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에 원자재 가격 급등

입력 2010-11-05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일 최고 기록 경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000억달러(약 664조원) 양적완화 발표 이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설탕, 커피와 금 등 원자재 가격이 약달러 추세에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로이터-제프리스 CRB지수 추이(블룸버그)

연준이 달러를 찍어내 국채와 모기지채권 등을 매입하는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면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이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 이날 원당 12월물 선물 가격은 5.2% 급등한 파운드당 31.7센트를 기록했고 백설탕 12월물 선물 가격은 3.4% 오른 t당 773.80달러를 나타내 지난 1987년 설탕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아라비아 커피 가격이 4.9% 뛰어 13년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옥수수가 2% 올라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12월물 선물가격은 28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금 값은 온스당 1383.70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은값은 30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원자재 가격 벤치마크 지수인 로이터-제프리스 CRB지수는 이날 1.9% 올라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유로퍼시픽캐피털의 피터 쉬프 사장은 “연준의 조치는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것”이라며 “금과 비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는 이에 이득을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달러화 가치는 이날 유로화에 대해 9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인시장 다시 띄우는 트럼프 “가상자산 전략 비축”....시장은 여전히 기대 반 우려 반
  • 崔대행, '마은혁 임명' 막판 고심…'한덕수 복귀' 변수
  • 현대차그룹, 美친 기록…2월 판매량 또 역대 최대
  • ‘아노라’ 마이키 매디슨, 오스카 여우주연상…데미 무어 제쳤다
  • 선고 다가오자 출렁이는 민심
  • 글로컬대학 공고 지연, 왜?…“선정 일정 변경, 기재부 논의 길어져”
  • LA다저스, 8명에게 마이너리그행 통보…김혜성은 1차 생존
  • 맞벌이 부부 소득요건 올리자 신생아대출 1년간 13조 신청
  • 오늘의 상승종목

  • 02.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801,000
    • +7.12%
    • 이더리움
    • 3,508,000
    • +6.43%
    • 비트코인 캐시
    • 468,100
    • -0.59%
    • 리플
    • 3,840
    • +14.35%
    • 솔라나
    • 237,000
    • +11.69%
    • 에이다
    • 1,406
    • +42.6%
    • 이오스
    • 892
    • +5.94%
    • 트론
    • 360
    • +3.75%
    • 스텔라루멘
    • 486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350
    • +1.36%
    • 체인링크
    • 24,080
    • +10.05%
    • 샌드박스
    • 496
    • +5.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