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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지난달 14일 미국 뉴욕 소재 페닌술라 호텔에서 뉴욕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농협 신용부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해외진출 해소의 물꼬를 크게 된 것이다. 농협은 뉴욕사무소에 국내 본점과 현지금융기관과 업무연계 등 허리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또한 뉴욕 현지에 진출해 있는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꼴 등 세계 각국의 협동조합은행들과 협력체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 방안이 결정되는 대로 뉴욕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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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농협은 영국, 홍콩,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국회에서 사업구조개편법안 통과 이후 사무소 설립을 곧바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실 농협은 금융위기 전부터 해외진출을 준비해 왔으나 금융위기와 함께 사업구조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중단된 상태였다.
김 대표는 “영국 런던, 홍콩은 물론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