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가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호조에 힘입어 올 회계 2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배인 1017억엔을 기록했다.
닛산은 하반기(2010년 10월~2011년 3월) 엔고와 원자재 강세 여파가 지속되겠지만 상반기 호조로 내년 3월 끝나는 올해 순이익 전망을 전기 대비 6.4배인 2700억엔으로 상향했다. 기존 예상치는 1500억엔이었다.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조2689억엔,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의 2배인 1670억엔이었다.
세계 판매 대수는 105만5000대로 1년 전에 비해 17% 증가했다. 닛산은 이것이 영업이익을 3000억엔 끌어올려 엔고에 따른 이익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닛산은 이번 회계연도에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 대비 17% 증가한 410만대를 팔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전망치는 380만대였다.
하반기 환율은 달러당 80엔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