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정착한지 1년이 채 안된 새내기 다문화가족을 위한 서울나들이 행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6일 서울거주 1년 이하의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서울을 이해하고, 빠른 시간에 서울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뉴커머(Newcomer) 다문화가족 서울 문화체험'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 구성원이 정착 초기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언어나 문화 차이로 말미암은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투어에는 서울글로벌센터,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등에서 추천받은 중국(12명), 필리핀(6명), 베트남(3명), 몽골(1명), 캄보디아(1명) 등 총 5개국 출신 다문화 가족 총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서울 생활을 위한 정보를 얻고 청와대 사랑채와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등을 방문한 뒤 문화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오승환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서울에 처음 정착하는 외국인들이 서울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궁극적으로는 이분들을 서울 홍보대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글로벌센터 및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을 상시 운영해 외국인들이 서울 거주시 겪게 되는 어려움과 문제점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