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업協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입력 2010-11-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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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5일(금)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정부,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계, 학계 등 자동차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자동차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는 “동반성장과 협력사 관계” 라는 주제발표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의 경쟁력 결정요인이 기업내 생산요소에서 기업이 속한 생태계로 전환되었다면서 기업내 조직의 역량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없고 기업이 속한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태계 경쟁력의 시대에는 협력업체도 모기업의 경쟁력이 어떤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지를 알아야 하며, 기술 및 품질의 수준, 원-달러 환율변화, 현지생산 등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자동차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활성화 방안”으로 인력자원의 육성, 저탄소 녹색경영체제구축 지원, 협력업체의 해외진출 지원, 국내외 자동차산업에 대한 정보지원, 자동차산업 동반성장 포럼 운영, 우수업체 포상 등을 추진키로 하였다.

특히, 뿌리산업(금형, 용접 등)이 3D업종으로 인식, 기존 인력의 기피 및 고급인력 확보가 심각함에 따라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최근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 전장화로 전자장치 오류 등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 안전 국제표준교육사업을 추진하여 인적자원을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저탄소 녹색경영체제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ㆍ에너지 관리시스템의 표준화 사업을 목표관리제 적용대상 협력업체에 보급키로 하였으며,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해외전시회 및 상담회 개최 등 협력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하였다.

우태희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은 격려사에서 최근 우리 기업들도 1ㆍ2ㆍ3차 협력사간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강화, 중소부품업체의 수출장려, 인력양성 등 실질적인 동반성장 방안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자동차업종의 경우 보다 세분화 되고 현장에 바탕을 둔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워크숍은 완성차업계와 중소 부품업체간의 동반성장방안을 모색하고 협력 네크워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향후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동반성장의 과제발굴과 실행방안 마련 및 실천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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