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지난 상반기(4~9월)에 흑자를 달성하고 올해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도요타는 5일(현지시간)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에 2891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는 559억엔의 적자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9조6784억엔이었고 영업이익은 3231억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는 1368억엔의 적자를 낸 바 있다.
도요타는 상반기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내년 3월 끝나는 2010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상향 수정했다.
영업이익은 당초 3300억엔에서 3800억엔으로, 순이익은 3400억엔에서 3500억엔으로 각각 조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배, 순이익은 전년보다 67%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은 전기와 같은 19조엔으로 당초 예상을 5000억엔 밑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