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美경기부양 훈풍...이틀째 상승

입력 2010-11-05 16:19 수정 2010-11-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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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5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글로벌 경기회복세에대한 자신감이 커져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싱가포르와 인도증시는 종교행사를 맞이해 이날 휴장했다.

아시아와 환태평양 지역 주요 기업의 주가를 종합한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이날 1.93% 올랐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67.21포인트(2.86%) 상승한 9625.99로, 토픽스 지수는 18.65포인트(2.28%) 오른 834.98에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이끌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토픽스 지수가 11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등 급등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의 세키구치 켄지 제네럴 매니저는 “연준은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면서 “연준의 조치는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았고 증시 상승세를 지탱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지난달 회의에서 결정한 금융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업종별로는 일본 3위 자동차업체 닛산차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5.96% 급등했다.

일본 최대 상사 미쓰비시상사가 3.01%, 스미토모 중공업이 5.85% 각각 뛰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42.56포인트(1.38%) 상승한 3129.50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영향을 완화시킬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하며 상하이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6주 연속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약달러 추세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업종이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쿠퍼가 4.19%, 중국 최대 금 생산업체 쯔진마이닝이 4.46% 각각 급등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1.49포인트(1.09%) 오른 8449.3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4분 현재 246.22포인트(1.00%) 뛴 2만4781.8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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