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구한 여고생, 표창장에 대입장학금 받아

입력 2010-11-05 23: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문고등학교 홈페이지

창밖으로 추락하는 두 살배기 아기를 받아낸 용감한 여고생이 재학 중인 광문고등학교에서 대학 장학금과 선행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30분께 두 살배기 아기가 4m 높이의 2층 창문에 다리를 내놓고 매달려 있는 것을 교회에서 천호동 집으로 돌아가던 고교생 김한슬(16.광문고)양이 발견해 담벼락을 넘어가 구했다.

당시 김양 외에 목격자들이 많았지만 담이 높은데다 철조망까지 쳐져 있어 경찰의 출동만을 기다리던 상황이었다. 김양은 경찰이 오기 전 아기가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4m가량 되는 담벼락을 넘어 떨어지는 아이를 받아 외할머니에 인계했다.

김양은 당시 약간의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고교생 김양이 목숨을 살린 아기 김모(2)군은 함께 있던 외할머니가 외출한 사이 잠에서 깨어나 화장대를 딛고 올라 창문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김한슬양이 재학중인 광문고등학교는 김한슬양에게 대학입학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강동경찰서도 김양에 표창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인시장 다시 띄우는 트럼프 “가상자산 전략 비축”....시장은 여전히 기대 반 우려 반
  • 崔대행, '마은혁 임명' 막판 고심…'한덕수 복귀' 변수
  • 현대차그룹, 美친 기록…2월 판매량 또 역대 최대
  • ‘아노라’ 마이키 매디슨, 오스카 여우주연상…데미 무어 제쳤다
  • 선고 다가오자 출렁이는 민심
  • 글로컬대학 공고 지연, 왜?…“선정 일정 변경, 기재부 논의 길어져”
  • LA다저스, 8명에게 마이너리그행 통보…김혜성은 1차 생존
  • 맞벌이 부부 소득요건 올리자 신생아대출 1년간 13조 신청
  • 오늘의 상승종목

  • 02.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98,000
    • +7.03%
    • 이더리움
    • 3,504,000
    • +6.34%
    • 비트코인 캐시
    • 468,700
    • -0.3%
    • 리플
    • 3,875
    • +15.43%
    • 솔라나
    • 237,000
    • +11.53%
    • 에이다
    • 1,410
    • +43%
    • 이오스
    • 889
    • +5.83%
    • 트론
    • 360
    • +3.75%
    • 스텔라루멘
    • 486
    • +2.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750
    • +2.13%
    • 체인링크
    • 23,980
    • +9.5%
    • 샌드박스
    • 497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