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는 금융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이틀 앞둔 9일 서울대 경영대 SK관에서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등 세계 석학이 참석하는 국제포럼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통화전쟁의 진행과 세계경제 회복'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는 삭스 교수 외에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에르네스토 세디요 전 멕시코 대통령(예일대 경제학과 교수), 맥스 코든 호주대 교수, 위용딩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삭스 교수와 구로다 총재는 각각 '통화, 자본흐름, 국제 불균형'과 '아시아 관점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주요 이슈를 소개한다.
이어 열리는 패널토론에서는 위안화와 엔화 절상에 따른 영향 등 환율 조정의 필요성에 관한 주제를 논의한다.
또 통화팽창 정책의 이득과 위험 요인을 살펴보고 다극 체제에서 국제 통화협력을 이끌어 낼 방안 등을 살펴본다.
포럼 전날인 8일 오후 4시에는 서울대 멀티미디어동에서 '미국 경제의 위기: 중간선거 이후의 전망'을 주제로 삭스 교수의 공개강연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