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오는 8일 북한과 조별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8일 오후 5시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아시안게임 첫 남북경기다. 한국은 간판공격수 박주영이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8일 오후에나 도착할 예정이라 북한과의 경기에는 못 뛴다.
반면 북한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선수가 무려 10명이나 포함돼 이번 아시안게임 참가팀 중에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박빙의 경기를 펼칠 것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 대표팀 베스트11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지난 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현지 프로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던 선수들이 북한전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당시 공격에는 지동원(19.전남), 박희성(20.고려대)이 나왔고 김보경(21.오이타), 조영철(21.니가타), 구자철(21.제주), 김정우(28.광주)가 미드필더에 포진했다. 또 수비로는 윤석영(20.전남), 김영권(20.FC도쿄), 김주영(22.경남), 신광훈(23.포항), 골키퍼 이범영(21.부산)이 뛰었다.
한편 한국은 10일에는 요르단, 13일에는 팔레스타인(모두 오후 5시 경기)과 조별예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