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0-11-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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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 남녀 4명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 장삼포 해수욕장에 세워져 있던 카니발 승합차에서 김모(여.20대 후반 추정)씨와 또다른 김모(27)씨, 엄모(32)씨 등 남녀 4명(남자 3명, 여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연탄화덕 1개가 발견된 점, 배기구가 테이프로 막혀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김씨 등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1명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사고 차량이 대전소재 렌터카 업체의 번호판을 달고 있는 것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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