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은 8일 비상교육 국어, 수학 등 주요 과목 교과서들이 학교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로 채택돼 3000여 중ㆍ고등학교에 보급된다고 밝혔다.
비상교육 중등 교과서는 이번 채택 심사에서 중등수학 26%(종당 채택률 업계 1위), 중등과학 20%(1위), 중등국어 21%(2위), 중등사회/역사(상) 18%(2위), 중등한문 10%(4위) 등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비상교육이 교과서 사업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거둔 성과다.
또 고등 교과서 부문은 진입 첫해인 올해, 고등국어(상) 25%(1위), 고등도덕 22%(1위), 고등사회 16%(2위), 고등한국사 23%(2위)의 뛰어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비상교육의 교과서 총주문수도 2009년 25만 부에서 2010년 116만 부, 2011년 335만부로 수직 상승했다.
채택심사는 매년 8월~10월 말 사이, 교과서 검정위원회의 검정 작업을 거친 교과서들을 대상으로 일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진행된다.
비상교육은 국어, 수학, 과학 등 주요과목 1, 2위를 자리를 휩쓸면서, 명실상부한 교과서 대표기업으로 우뚝 섰다는 반응이다.
출판사업부문 마켓전략부 최대찬 총괄은 “중등에 이어 올해 고등 교과서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주문부수가 크게 늘었다”며 “비상교육의 주력 업종인 교재, 참고서 등 교과서 파생시장을 감안하면 내년도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높은 점유율을 거둔 만큼 교과서 컨텐츠 저작권 확보가 가능함에 따라 경쟁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 또한 질적 측면에서 교재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지원부 김종봉 총괄은 “원소스 멀티유즈 교육사업 기반인 비상교육은 이번 성과로 출판을 비롯한 이러닝, 학원 등의 회사 핵심 사업분야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교육업계는 현재 비상교육 등 출판 업체 3개사가 교과서 전체 시장의 50%를 훌쩍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