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글로벌 경기회복 노력 일환으로 중동 지역 중소기업들에 추가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스 써넬 IF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IFC가 세계 175개국의 기업활동 여건을 평가해 발표한 '기업활동지수(Doing Business Index)'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국가의 중소기업들에 대한 규제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재정상태는 여전히 주요 문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써넬 CEO는 "IFC가 중동 지역 은행들이 신상품 개발을 돕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IFC는 중동 지역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쿠웨이트 소재 아랍경제사회개발기금(AFESD)에도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써넬 CEO는 다만 아랍권 국가 정부들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AFESD를 돕는 IFC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