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은 10일 카자흐스탄 교통부가 발주한 4900만달러 규모 카자흐스탄 서유럽~서중국간 도로공사 6공구를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유럽에서 서중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70km 도로공사 중 카자흐스탄 쉼켄트-크줄오르다간 왕복 4차선 29km 도로와 교량 1개소, 정류장 17개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내달 착공에 들어간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해 국내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수주 확보를 위한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극동건설은 지난 8월 1억1000만달러의 말레이시아 암팡 올리브 108 복합시설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9월 7024만 달러의 베트남 락지아 우회도로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