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사업비가 올해보다 9%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11년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사업비는 1조183억원으로 올해 1조1189억원보다 1006억원(9%) 줄어 든 것으로 9일 밝혀졌다.
항목별로는 인도적 지원이 6062억원으로 1020억원 줄었고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당국차원의 지원이 5080억원으로 1080억원이나 줄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인도적 지원 가운데 당국차원의 지원은 매년 쌀 40만t, 비료 30만t을 기준으로 예산을 책정하는데 최근 국제 쌀·비료 가격과 물류비·운송료 하락으로 관련 예산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도적 지원 가운데 민간단체를 통한 지원과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은 각각 200억원과 270억원으로 올해보다 20억원씩 늘었다. 또 이산가족교류지원도 76억원으로 올해보다 5000만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