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용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는 공시를 통해 300만달러(약 33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898원이며 신주상장일은 오는 19일이다. 발행될 주식 총 368만4837주는 전량 홍콩 푸보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에 발행될 예정이며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에피밸리는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결정에 대해 해외의 투자자로부터 LED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하게 됐으며, 향후 실적현황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유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중국 LED합작법인의 일부 지분취득 및 기타 LED관련 설비 개선 및 증설 등에 활용, LED관련 기술력 향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피밸리 관계자는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결정은 에피밸리의 중국 LED합작법인의 가치와 성장가능성에도 높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최근 출국한 에피밸리의 LED전문인력 파견을 통해 LED합작법인의 본격적인 생산라인 가동과 안정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LED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및 해외 LED시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LED합작법인 사업은 세계최대의 생산능력확보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1년 본격적인 중국 LED합작법인의 제품양산이 진행될 경우 에피밸리는 기존의 생산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간접적인 캐파증설 효과로 이어져 연간 약 49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