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이 청주 용정지구에 분양한 ‘청주 용정지구 한라비발디’가 순위 내 청약률 50%대를 기록하며 선방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까지 1~3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이 아파트는 총 1400가구 모집에 702명이 청약을 접수해 0.5대 1의 다소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1블록 101㎡ B타입과 134㎡ A타입은 1.32대 1과 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됐다.
업계에서는 청약 경쟁률만을 놓고 볼 때 저조한 수치지만 청주시 청약통장 가입좌수(2010년 9월 기준)가 17만 여개에 불과하다는 점 등에서 볼때 나쁜 결과는 아니라는 평가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침체 상황에서 14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에 중대형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순위 내 청약 마감은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하지만 뛰어난 주거환경과 입지 등에 따라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계약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며, 계약일은 17일부터 19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336번지(청주온천앞)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청주 용정지구 한라비발디’는 지하2층~지상 25층 16개동 총 1400세대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84㎡A·B·C 타입 835세대 ▲101㎡A·B·C 타입 520세대 ▲134㎡A·B 타입 45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입주는 2013년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