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예술적 감수성을 지닌 간부 공무원들이 탄생할 예정이다. 이들은 문화와 예술을 바
탕으로 창의력과 유연한 사고를 배양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리더로 발돋움하게 된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은 9일 예술의전당과 지방자치단체 문화예술분야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두 기관은 공무원 문화예술교육 자문, 지방행정연수원 문화교육콘텐츠 개발, 시·도 공무원교육기관에 대한 문화예술지원 확대등을 협력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커리큘럼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업무 협약만 체결된 상태라 큰 틀만 잡혀 있고 세부적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강사를 초빙해서 교육을 하거나 예술의전당 측에 위탁교육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과 내달에 걸친 실무회의를 한 뒤 빠르면 내년 초(1~2월) 쯤 이 계획이 실행된다”고 전했다.
이 계획은 지방행정연수원이 주관하기 때문에 전국 시·도에 있는 간부 공무원들 모두에게 해당된다. 이들은 수원에 위치한 지방행정연수원으로 올라와 교육을 받게 된다. 하지만 앞으로 이 계획이 활성화 된다면 강사가 지방 공무원 교육기관을 방문해 강의를 펼칠 수 도 있다.
내년 초 간부 공무원들이 커리큘럼을 마친 후 업무에 얼마만큼의 효율을 얻을 수 있을지 사회적인 관심사가 하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