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IT산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술들이 상호융합돼 새로운 산업을 창출,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조신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정보통신분야 MD(투자관리자)는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0년 제2차 과학기술위원회'에 참석해 "현재 정보통신 산업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경쟁을 했다면 미래에는 각 기술들이 상호융합되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것"이라며 "따라서 MS,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이 상호영역에서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흥남 원장은 "미래 IT산업의 경쟁원천은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위원장(사진)은 이 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나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한 기업일수록 위기 속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보통신 기술은 발전 속도가 빨라 오늘의 1등이 내일을 담보할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성이 높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 날 위원회에는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 김종갑 하이닉스 의사회 의장, LG전자 곽우영 부사장, SK텔레콤 이명성 부사장 등 R&D 투자 주요기업의 CTO와 자문위원 2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