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의 최대 문제는 환율이 아니라 의료와 교육이라고 포춘이 최근 분석했다.
스위스 금융그룹 UBS의 타오 왕 중국 애널리스트는 “중국경제의 최대 문제를 환율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단순하다”며 “이는 정치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왕 애널리스트는 위안화가 아닌 의료와 교육 문제가 중국경제의 최대 복병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의료와 교육 문제를 중국 정부가 방치하면서 국민 부담으로 고스란히 전가된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보다 저축을 더 많이 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가 고착돼 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왕 애널리스트는 이 때문에 중국 내에서 소비 이상의 저축과 과도한 수출을 하는 불균형적인 경제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안정적인 경제구조를 위해 소비를 증대시키고 수출을 감소해야 하며 중국 정부는 의료와 교육 문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중국의 저 평가된 위안화 가치는 중국이 해외경제에서 직면한 문제의 상징일 뿐 전세계가 우려할 문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안화 환율과 미국의 무역 적자는 최근 미국 중간선거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8월 미국 무역 적자는 전월의 426억달러에서 463억달러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중 무역적자는 250억달러 280억달러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