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LCD 부품 관련株에 햇살이 들고 있다.
IT패널이 7개월만에 반등한데 이어 중국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의 LCD라인 건설을 승인하면서 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소 LCD 부품株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1월 상반월 패널 가격이 노트북이 보합, 모니터가 2% 상승하는 등 지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IT패널 가격이 7개월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업황이 바닥권을 통과하고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1~3% 가랑 하락한 TV패널의 경우 12월 이후 신규모델 출시와 내년 1분기 중국 춘절 효과 등으로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지연됐던 삼성전자(7.5세대)와 LG디스플레이(8세대)의 중국 LCD 라인 건설이 중국 정부에 의해 승인된 것으로 보도되면서 중소 LCD株에 대한 수혜도 점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국내 패널 업체들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최종 승인이 확정될 경우 범용화된 LCD 7~8세대는 중국에서 증설하고 11세대, AMOLED 등의 차세대 기술은 국내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중소 LCD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패널 업체들이 중국 투자에 나설 경우 장비의 국산화 비율은 더욱 높아지고 국내 장비 업체들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IT 대형주보다는 저평가된 중소형주들의 주가가 지속적인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LCD산업은 패널업체들의 감산효과와 내년 1분기 중국춘절 수요, 신규모델 출시 등으로 올 4분기부터 바닥권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널가격의 본격적인 상승 전환은 감산효과로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중국수요가 재차 회복되는 2011년 1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 한화증권 연구원도 "11월 패널가격을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LCD경기는 저점을 지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테크업종 내에서 LCD경기 회복이 가장 먼저 본격화될 전망이며, 그 계기를 4분기 말 세트업체들의 패널재고 확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이 유망한 것으로 꼽은 LCD 관련주로는 탑엔지니어링과 에스에프에이, 아바코, 에이스디지텍, 한솔LCD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