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운수업 매출액 3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입력 2010-11-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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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이 통계청 운수업 통계작성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특히 수상운송업 매출액은 금융위기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9년 기준 운수업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작년 운수업 매출액은 111조8080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감소했다.

이는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수출입 물량 및 해외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수상운송업 및 항공운송업의 매출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운수업 기업체수는 육상운송업의 개인택시 및 용달화물업체 등의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증가(0.2%, 552개)했으나, 개인택시(2196개 증가)를 제외할 경우 오히려 0.5%(1664개 감소) 하락했다.

수상운송업의 경우 금융위기로 해외화물이 크게 줄어 들면서 작년 매출액이 35조999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1.3%(16조4260억원)나 감소했다.

항송운수업 매출액도 해외 여행객 감소로 6.8% 감소해 13조6101억원에 머물렀다.

육상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 작년 매출액은 47조4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조2677억원) 늘었다.

창고 및 운송관련서비스업 매출액은 14조7836억원으로 전년대비 2.4%(340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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