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잉ㆍ에어버스 아성에 도전

입력 2010-11-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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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민간여객기 C919 첫 주문

중국이 미국의 보잉과 유럽연합(EU)의 에어버스가 장악하고 있는 민간여객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상업항공유한공사(코맥, COMAC)는 회사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민간여객기 ‘C919’의 첫 주문을 다음주에 받을 것이라 밝혔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코맥의 위앤원펑 주임은 “C919 첫 주문계약이 다음주 중국 남부 주하이시에서 열리는 에어쇼 기간 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주문수량과 주문자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오는 16일 개최되는 주하이 에어쇼에는 현지업체가 개발한 수십개의 비행기가 선보이고 코맥이 자체기술로 처음 개발한 중형 제트여객기 ARJ21이 비행쇼를 할 계획이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아만드 차오 애널리스트는 “C919는 중국 항공산업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정부 정책지원을 받는 현지 항공사가 첫 주문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맥은 향후 20년 동안 C919를 2000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 3대 항공사인 에어차이나와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이 현지 비행기 제조업체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잉은 빠른 경제발전으로 레저와 비즈니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은 2029년에 약 4330대의 새 여객기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1~9월 국내 항공기 승객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억70만명에 달했다.

랜디 틴세스 보잉 부사장은 “중국과 다른 시장의 성장으로 글로벌 여객기 수요는 오는 2029년에 지금의 2배에 달하는 2만5000대에 이를 것”이라며 “수요급증으로 보잉과 에어버스뿐 아니라 다른 경쟁사가 성장할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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