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극심한 눈치보기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후 1시45분 현재 전일대비 1.18포인트(0.06%) 오른 1943.59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 재부각과 이로 인한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한 뒤 보합권을 기점으로 등락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는 등 방향성을 찾기 힘든 매매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 5일 8조원에 근접했던 거래대금은 눈치보기 속에 이 시간 현재 4조원이 채 되지 않고 있다.
개인이 닷새만에 매수세를 재개하면서 1209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3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856억원을 팔아 12거래일째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414억원, 286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70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통신업과 기계, 의료정밀, 보험, 화학, 운수창고, 유통업, 건설업, 음식료업, 서비스업, 섬유의복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이 1% 가량 떨어지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금융업, 의약품, 증권, 제조업, 전기가스업이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SK에너지, 롯데쇼핑, SK텔레콤이 강보합에서 2% 가량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이 1% 내외로 하락중이고 LG전자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7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포함 443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