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에 사흘째 하락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54포인트(0.29%) 하락한 526.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최근 급등세에 따른 부담감에 유럽 재정위기 우려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마쳤다는 소식에도 코스피지수와 함께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물량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반전했다. 외국인은 12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268억원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 101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은 5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비금속이 3% 이상 상승했으며 출판, 정보기기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3% 이상 하락했고 의료기기, 금속, 섬유,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은 1%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0.38%), 메가스터디(+1.34%), 포스코켐텍(+5.46%), 차바이오앤(+0.38%)은 하락마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보성파워텍 등 원전발전주들이 G20 정상회의가 다가오면서 터키 원전 수주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40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8개를 포함한 529개 종목은 하락했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