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플래시메모리 메이커인 도시바가 올 회계 상반기(4~9월)에 반도체 메모리와 LCD 패널 호조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도시바는 9일(현지시간) 올 상반기 순이익이 278억1600만엔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577억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81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8억엔이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도시바는 올 회계연도 실적 전망은 변경하지 않았다.
도시바는 내년 3월 끝나는 2010 회계연도 순익을 700억엔으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년도에는 197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도시바의 주가는 전날보다 1.4% 오른 428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시바의 주가는 올들어 16% 하락했다.
한편 도시바의 2분기(7~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291배인 274억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