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0원 오른 1116.5원으로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11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았던 환율은 한 때 6거래일 만에 1120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후 111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악화 위기가 부각되면서 유로화 약세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유로-환율 하락세가 주춤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자금이 유입되는 한편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장 초반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도 환율 하락에 이끌었다.
이날 중국외환교역센터는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 6.6692위안보다 0.00112위안 하락한 달러당 6.6580위안으로 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