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는 9일 이탈리아의 Ennepiu社와 2012년까지 2년간 37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를 공급하는 장기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회사측은 공급계약 규모가 3322만달러(한화 370억원)로 2009년 세계 태양광 시장 침체 시기에 사라졌던 '선수금' 방식의 장기공급계약으로 체결됐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대부분 최장 1년간의 단기공급계약으로 체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지속적인 태양광 시장의 성장이 예상돼 태양전지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년 이상의 장기공급계약을 요청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신성홀딩스는 올해 250MW까지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증설물량에 대한 많은 부분들이 이미 수주계약으로 체결되고 있다. 이미 지난달 불가리아의 BG Solar와 2011년도 물량을 계약한 바 있다.
신성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태양광 시장에서 기존의 고효율 기술력과 생산라인 증설로 인한 안정적 공급능력 확보로 기존 고객 및 신규고객으로부터 장기공급계약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번 이탈리아 Ennepiu社의 경우도 기존의 단기 계약 이외에 2년간의 장기 공급계약을 요청한 경우"라고 말했따.
이어 "안정적 공급을 보장받기 위해 많은 고객사들이 선급금 지급을 제안하고 있는 실정으로, 신성홀딩스는 이러한 고객사 요청에 안정적으로 고효율 태양전지를 공급하기 위해 제품생산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