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제상공회의소(ICC) 라자트 굽타 회장을 포함한 ICC 회장단을 접견했다.
9일 이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에 국제적으로 많은 기업이 참여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비즈니스 서밋은) 이번 회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정상회의에서 주요 과정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ICC 소속 여러 최고경영자(CEO)들이 컨비너(의장)로 참여해 많은 기여를 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비즈니스 서밋은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서밋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 맞춰 전세계 유력 기업의 CEO 등이 모여 무역 증진 등을 논의하는 회의체로서 이번에 처음 열린다.
이에 대해 굽타 회장은 "ICC는 G8(주요 8개국) 때부터 정상들에게 전 세계 기업계 의견을 건의해 왔지만 민과 관이 직접 연결은 돼 있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민관 공조가 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국제상공회의소 측은 이날 접견에서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조기 타결, 금융규제 조치 개선 등의 의견을 G20 의장인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