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 증자 취소에 저평가 매력↑ '강력매수'-메리츠證

입력 2010-11-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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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유상증자 취소로 저평가 매력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광수 메리즈종금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유상증자 발표로 주가 희석 우려와 함게 최근 편법상장 논란까지 불거지며 유증 발표 전 가격 대비 46% 하락했다"며 "하지만 주가 급락과 주주들의 반대 의견을 고려해 증가 계획을 철회해 저평가 매력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또한 편법상장 논란은 오해로 상장폐지 등의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가 국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법인의 해외 상장을 금지하고 있어 중국회사들의 해외 상장 시 모회사 설립은 통상적인 케이스이고, 이러한 방식은 거래소도 국가간 법률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명의신탁 및 이면계약 여부에 대해 거래소에서 사실관계확인 요청 중으로, 주주간 이면계약이 있다 해도 사실관계에 대한 공시 이외에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업체의 국내 상장은 국내 투자자에게 직접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 회사의 대차대조표는 현금과 선박, 차입금, 자본금만 보유하고 있어 회계부정의 가능성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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