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환율·경상수지·글로벌 금융안전망 핵심 의제

입력 2010-11-10 09:51 수정 2010-11-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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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12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여러 의제 중 환율 분쟁 해결과 글로벌 금융안전망 등 2개 의제에 대한 논의가 가장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기획재정부와 G20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 분쟁 조정과 더불어 글로벌 금융안전망, 개발 이슈를 묶은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핵심 의제로 가장 앞에 포진시켰다.

환율 문제는 미국의 2차 양적 완화 정책으로 독일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과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환율 문제는 회의 기간인 11일~12일 이틀 동안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9일 “11일 저녁 만찬과 12일 오전 세션에서 목표했던 성과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환율과 관련된 정상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2일 오전 세션이 일부 연기되거나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자본의 급속한 이동에 따른 신흥국과 개도국의 안전성 확보, 개도국의 수준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발 이슈를 담은 `코리아 이니셔티브`의 경우 1단계 조치인 국제통화기금(IMF)의 탄력대출제도의 활용도 제고, 예방대출 신설을 환영하고 2단계로 지역별 안전망과 IMF의 협력증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안전망 역시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했던 ‘코리아 이니셔티브’ 즉,‘글로벌 안전 메커니즘’은 선진국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완벽한 합의가 이뤄질 지, 다음 정상회의에서 계속 논의될 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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