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웰빙바람]농심 웰빙건면, 라면과 차별화한 전통 맛

입력 2010-11-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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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농심은 기존 라면과 차별화한 웰빙면류 전문공장 프로젝트를 추진, 녹산공장을 준공했다.

녹산공장은 우리 전통면류를 산업화해 새로운 면류시장을 이끈다는 모토 아래 ‘둥지냉면’, ‘후루룩국수’를 비롯한 쌀국수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다.

인스턴트 형태의 기존 쌀라면, 쌀국수는 면중 쌀함량이 최대 30%를 넘지 못하는 실정이었지만 2009년 출시된 ‘둥지 쌀뚝배기’는 쌀함량이 90%에 이른다.

이태리 스파게티 제조기술과 농심의 핵심 라면제조 노하우를 응용한 네스팅(Nesting)공법을 개발, 면을 둥지모양으로 말아 바람에 건조해 면발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살렸다. 1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사용된 쌀만 840t, 80㎏짜리 쌀 한가마 기준으로 무려 1만500여 가마에 달한다.

또 면 가운데 구멍이 있는 튜브 모양의 새로운 면형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냈다. 이 신기술을 통해 국물이나 소스가 면의 내부까지 흘러들어가 면발과 소스의 어울림이 한층 좋아진 한편, 면발의 구멍으로 열이 전달돼 별도로 저어주지 않아도 면이 잘 익고 쉽게 퍼지지 않는다.

이런 기술 덕분에 둥지 쌀뚝배기는 출시 3개월만에 1000만봉이 판매된 데 이어 월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리는 등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농심은 면류제품 최초로 후루룩 소고기짜장면에 QR코드를 도입해 다양한 고객층에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심은 혁신적인 신기술개발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형 쌀국수의 산업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보다 편리하고 맛있게 쌀 가공식품을 즐길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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