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웰빙바람]참을 수 없는 별미 소비자를 사로잡다

입력 2010-11-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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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동네가게나 마트에서 별 생각 없이 구입하고 즐겨 먹는 식품들은 보기에는 별 게 아닌 것처럼 보여도 식품회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들이다.

이중 크라운제과 마이쮸, 오리온 마켓오, 빙그레 요플레, 롯데 자일리톨껌, 농심 쌀국수, 풀무원 우동, CJ제일제당 햇반, 매일유업 앱솔루트 센서티브 분유는 오랜 연구개발과 함께 뛰어난 제품력으로 상품화에도 성공한 대표적인 제품들이다.

크라운제과 마이쮸는 인공색소 대신 천연색소, 천연과즙으로 바꿔 소프트캔디 시장에 웰빙트렌드를 도입했고 오리온 마켓오는 합성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고급 과자시장을 개척했다. 빙그레 요플레는 국내 최초 출시돼 떠먹는 요거트를 통칭하는 일반명사로 불려지고 있다.

롯데 자일리톨껌은 국민 치아건강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개발돼 2000년 출시 이후 연매출 1000억원대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농심 쌀국수 시리즈는 우리 전통면류를 산업화해 새로운 면류시장을 이끌고 있고 CJ제일제당 햇반도 국내 즉석밥 시장을 개척한 일등공신이다. 풀무원 우동은 아직 시장에서 2위에 있지만 합성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자연의 맛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매일유업 앱솔루트 센서티브 분유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매되는 센서티브(sensitive) 분유로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고기능성 분유로 사랑받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분유를 소화시키지 못해 배앓이를 겪는 아이들을 위해 개발됐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에 웰빙이 트렌드가 되면서 더 이상 기존 제품으로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건강에 안 좋다는 과자, 캔디, 라면 등의 개념을 바꾼 제품들이 사랑받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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