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를 먹는 아기들 가운데 60%는 분유 속에 든 우유단백질과 유당을 소화하지 못해 배앓이를 겪는다. 그러나 우유단백질을 가수분해해 소화되기 쉽도록 만든 ‘센서티브(sensitive) 분유’로 수유하면 이미 단백질이 적당히 소화된 상태라 배앓이를 앓는 아기들은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다. 또 분유 속 유당 함량만 낮춰도 아기가 소화불량으로 불편해 할 일은 준다.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는 거의 모든 업체가 센서티브 분유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센서티브 분유가 전체 분유시장의 약 1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매일유업이 처음으로 ‘앱솔루트 센서티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항원성 및 면역원성 등 까다로운 유럽의 알레르기 예방분유 기준에 맞춰 설계한 고기능성 프리미엄 분유다. 일반 조제분유와 같이 아기의 두뇌발달, 면역증강 및 성장에 필요한 영양공급은 동일하면서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배앓이 문제를 감소하도록 만들어졌다.
즉 우유단백질로 인해 생겨나는 알레르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유단백질의 항원성을 만분의 1로 줄인 부분 가수분해한 단백질을 100% 사용하고 부드러운 소화를 방해하는 유당을 단계별로 조절해 아기의 상태에 알맞은 맞춤 탄수화물로 구성했다.
또 식물성 지방과 칼슘의 흡수율을 고려해 소화흡수에 쉬운 베타팔미틴산 함량을 높이고 갈락토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 라피노스의 3중 프리바이오틱(Prebiotic) 시스템으로 장내 유산균 환경을 개선해 아기의 편안한 소화를 도와주도록 설계됐다. ‘앱솔루트 센서티브’는 소비자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아 출시 3개월 만에 5만캔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