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을 비롯해 중국 부동산과 미국 국채 등이 대표적인 버블 폭탄으로 지목됐다.
거품 붕괴 가능성이 가장 큰 투자처는 최근 1400달러를 돌파한 금이라고 미 경제전문매체 데일리파이낸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값은 최근 10년에 걸쳐 4배 가까이 상승했다. 금값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410달러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IT업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애플의 주식도 위험성을 안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애플 주가는 지난 2001년 이후 1200% 치솟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가 강세를 이끈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계속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도 버블 덩어리라고 데일리파이낸스는 전했다. 중국 부동산 가격은 올해 9.1% 상승한 상태다. 가격이 오를수록 수요가 더 늘면서 버블의 심각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머징마켓 증시도 주의 대상이다.
선진국들의 초저금리 정책 여파로 자금이 신흥시장에 몰리면서 지난 2년간 이머징마켓 증시는 146% 급등했다.
1990년대 미국 주식시장의 거품 위험성을 정확하게 예측한 바튼 빅스 트랙시스파트너스 대표는 “신흥시장은 현재 거대한 거품 한 가운데에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를 비롯해 페이스북 열풍으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킹과 밀 커피 등 상품시장도 거품 붕괴가 임박했다고 데일리파이낸스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