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보금자리]“저축액 높다면 연말 강남 본청약 노려라”

입력 2010-11-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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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감일 저축액 900만~1000만원 당첨가능...실수요자라면 서울항동 등 관심둬라

오는 18일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서울항동, 하남감일, 인천구월) 사전예약이 다가오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권 공급물량이 없고, 2차 지구 사전예약 당시 경기 지역 물량 일부가 미달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최근 주택가격 하락으로 보금자리 주택의 가격경쟁력이 예전만 못해 섣불리 달려들기 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전략을 찾는 게 포인트라고 강조한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 ‘3차 보금자리주택 분석결과’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상태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시범지구나 2차 보금자리주택에 비해 낮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층이 두터운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없는 데다 2차지구의 경우 경기권에서 미달이 나온 사실을 감안하면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청약 저축액이 많은 투자자나 실수요자라면 성급하게 3차 지구를 노리기 보다 연말로 다가선 세곡, 내곡 등 강남권 보금자리를 잡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다만, 청약금액이 높지 않은 실수요자라면 먼저 하남감일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위례신도시와 근접해 동일 생활권역이 가능한 데다 이번 3차 지구에서 강남권과도 가장 연결이 용이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추정분양가가 3.3㎡당 최고 1050만원로 주변시세(하남시 3.3㎡당 평균 1067만원)와 비슷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 인근의 송파구 마천동 보다는 분양가가 80%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천구월의 경우 인천 도심이긴 하지만 최근 인천의 신도시, 도심 재개발 공급이 많다는 점에서 보면 더 꼼꼼히 따져봐야한다는 평가다. 특히 서울 거주 무주택 수요자를 흡입하기에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따라서 미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추정 분양가는 3.3㎡당 850만~860만원로 주변 시세(3.3㎡당 평균 922만원)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실수요자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

서울항동의 경우도 구로구나 영등포구 등 근접지 위주의 수요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 대체수요지라고 보기 어려운데다 앞으로 인군에 광명시흥 등 또다른 보금자리주택이 대규모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큰 인기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3.3㎡당 평균 1119만원)의 87% 선으로 싸지 않아 청약저축 불입액이 적은 사람도 당첨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서울항동,인천구월은 초반 미달 가능성도 있다. 당첨 커트라인 큰 의미 없을 수도 있어 청약저축 납입금액이 낮은 경우에도 노려 볼 수 있다”며“청약 저축액이 높고 도심권 보금자리를 생각하는 수요자라면 12월 공급예정인 시범지구 본청약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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