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는 10일 고효율 결정질 태양전지 연구개발에서 19.6%의 세계 최고효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변환효율 19.6%가 세계 신기록이며 일반 수준의 웨이퍼에서 나온 결과물이어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19.6%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6개월간 호주의 UNSW(뉴사우스웨일즈 대학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연구소)와 공동연구개발로 이뤄낸 성과다. 또한 LDSE의 차세대 기술에서는 향후 뒷 표면의 새로운 디자인 등으로 인해 21% 이상의 효율과 더 높은 전력 생성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효율 18%의 태양전지를 양산화에 성공한 신성홀딩스는 전(前)공정에서 안정화와 최적화를 이룬 태양전지를 UNSW와 함께 후(後)공정에서 레이저 도핑을 selective emitter 형성기술로 적용해 기존 스크린 프린팅 기술로 발생되는 전극과 웨이퍼의 접촉저항을 크게 줄인 것이다.
또한 기존 스크린 프린팅이 적용된 태양전지의 전극 폭은 120㎛인데 반해 레이저 도핑을 적용한 전극 폭은 20㎛로 전극의 폭이 6배 정도로 현저히 줄게 돼 태양전지 표면에 더 많은 태양에너지를 받을 수 있게 되며 그림자로 인한 손실도 줄어 효율상승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신성홀딩스 관계자는 "레이저 도핑 기술이 아직까지는 연구개발 단계이지만 상용화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신성홀딩스에서도 2011년까지 이 기술을 상용화 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신성홀딩스의 태양전지 경쟁력은 세계최고에 올라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