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미군기지 반환 부지 개발사업 속도낸다

입력 2010-11-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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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시(市)는 10일 반환될 미군기지 캠프 하우즈 토지매입 비용 1000억원 가운데 2011년 국고보조금 예산에 131억원이 책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 국방부로부터 캠프 하우즈에 대한 토지 매입과 공원 조성을 위한 도시기본계획 확정하고 도시개발사업 시행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 개발사업은 2015년까지 캠프 하우즈 부지 57만8127㎡와 주변을 포함해 모두 107만6242㎡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모두 1조2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공원은 63만9507㎡ 규모로 박물관과 실내체육관, 파주아트센터, 예술인 공방촌, 캠핑장 등을 갖추게 된다.

공원 조성에는 부지 매입비 1000억원(654억원 국비 지원)과 공원조성비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국비를 제외한 나머지 846억원은 민간투자 자금으로 조달한다.

도시개발사업은 43만6735㎡에 4300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이같은 내용을 발전종합계획에 반영,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캠프 하우스 개발사업에 대한 자유제안 공모를 통해 ㈜티엔티 공작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시는 캠프 스텐톤과 캠프 자이언트의 대학 유치 취소, 이화여대 파주 캠퍼스 설립을 위한 캠프 에드워드 토지 매입 난항 등 공여지 개발사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캠프 하우즈의 국비 예산 지원이 확정돼 공여지 개발사업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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