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스마트폰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의 3분기 조사내용을 인용,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동안 전체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32%를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대만의 HTC(29%), 모토로라(17%), 소니 에릭슨(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10%에 달했으며 바다폰 100만대와 함께 안드로이드폰 66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는 여전히 노키아의 심비안이 장착된 스마트폰이 2948만대가 판매돼 시장점유율 36.6%를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구글의 안드로이드(2050만대, 25.5%), 애플의 iOS(1348만대, 16.7%), 리서치인모션(RIM)(11908만대, 14.8%),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225만대, 2.8%)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동기 142만대 판매를 기록해 점유율 3.5%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장을 하면서 애플의 iOS와 RIM을 크게 앞질렀다.
휴대전화 판매량은 노키아가 1억1746만대로 시장점유율 28.2%를 차지하면서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삼성전자(7167만대, 17.2%), LG(2748만대, 6.6%), 애플(1348만대, 3.2%), RIM(1191만대, 2.9%), 소니에릭슨(1035만대, 2.5%), 모토로라(896만대, 2.1%), HTC(649만대, 1.6%)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