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재고 감소...87.81달러로 상승

입력 2010-11-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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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하며 2년래 최고치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 대비 1.09달러(1.3%) 상승한 배럴당 87.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8년 10월 8일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는 3억6490만배럴로 전주 대비 327만배럴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원유 재고가 15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도 2억1030만배럴로 192만배럴이 감소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정제유 역시 497만배럴이 줄어 지난 2007년 2월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미국의 9월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5.3% 줄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4개월 만에 최저치로 감소하는 등 지표가 개선된 점도 유가 강세를 견인했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일 대비 10.80달러(0.8%) 내린 온스 당 1399.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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