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삼성SDI에 대해 2011년 모바일제품 수요 강세에 따른 2차전지 업체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1년 IT기기 시장의 화두는 스마트폰과 태플릿 PC를 포함한 신종 모바일제품 수요강세"라며 "이는 NAND 및 MLCC 수요증가, AMOLED를 포함한 디스플레이패널 고급화, 2차전지의 수요증가 및 고부가가치화로 요약할 수 있어 모바일제품용 소형 2차전지 글로벌 선도업체인 삼성SDI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정체된 휴대폰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스마트폰에 채용되는 2차전지 용량이 기존 피쳐폰 대비 고부가가치 2차전지라는 점에서 수량과 평균판매단가(ASP)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신종 모바일제품 수요강세가 2차전지 산업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각형 2차전지 시장의 성장재개와 고부가가치화"라며 "향후 새로 출시되는 태블릿 PC에는 각형 2차전지가 채용될 가능성도 높아 고부가가치제품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