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탈출구가 없다

입력 2010-11-11 08:26 수정 2010-11-11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골드만삭스, 아일랜드·포르투갈 구제금융 가능성 높아져

유럽 재정위기 사태가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럽 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0일(현지시간)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에 대한 유럽금융안정기구(EFSF)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EFSF의 구제금융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위기 우려를 확산시키기 보다는 시장의 긴장을 완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프란체스코 가르자렐리 골드만삭스 수석 금리전략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계획하고 EFSF가 자금을 지원하는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가르자렐리 전략가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결과와는 달리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은 다른 국가로 옮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히려 지속되고 있는 유럽경제통화동맹(EMU)의 긴장을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아일랜드 국채는 1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아일랜드와 독일 국채 금리 스프레드는 31bp(1bp=0.01%) 확대되며 586bp를 기록, 사상 최대로 뛰었다.

포르투갈 국채 스프레드도 11bp 확대된 454bp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아일랜드 금융권은 상업용 부동산 거품으로 타격을 입은데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문제가 2차로 터지면서 모기지 디폴트(채무불이행)가 급증, 건전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동훈 “尹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대통령 탈당 다시 요구”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시민들 불편 예상
  • '비상계엄 선포' 尹대통령 탄핵 찬성 73.6%...내란죄 해당 69.5%[리얼미터]
  • 尹, '계엄 건의' 김용현 국방장관 사의 수용…석 달 만에 퇴진[종합]
  • 비트코인 10만 달러 '성큼'…SEC 수장에 폴 앳킨스 임명 [Bit코인]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파월 자신감에 시장 환호…다우, 사상 첫 4만5000선
  • 국방차관 "국회 군 투입, 국방장관 지시…계엄 동의 안해”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11: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9,239,000
    • +3.48%
    • 이더리움
    • 5,383,000
    • +4.77%
    • 비트코인 캐시
    • 821,500
    • +2.88%
    • 리플
    • 3,210
    • -10.11%
    • 솔라나
    • 320,500
    • -3.96%
    • 에이다
    • 1,614
    • -4.38%
    • 이오스
    • 1,841
    • -7.58%
    • 트론
    • 474
    • -12.06%
    • 스텔라루멘
    • 680
    • -5.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3,000
    • +5.71%
    • 체인링크
    • 33,290
    • -1.33%
    • 샌드박스
    • 1,260
    • +16.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