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페소화 절상 억제수단을 고려하고 있다.
멕시코 중앙은행의 아구스틴 카스텐스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해외자본의 멕시코 유입을 급증시킬 경우 페소화 절상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카스텐스 총재는 “정책결정자들은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며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기 위해 재무부와 협력해 절상 억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페소화는 지난달 1.8% 절상돼 중남미 국가통화 중 가장 큰 절상폭을 보였지만 아직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카스텐스 총재는 “멕시코는 페소화 절상의 중장기적 영향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며 “브라질이 채택한 자본통제 규정이 장기적으로는 효과를 발휘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