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모면 게임하이-수성 엇갈린 주가 행보

입력 2010-11-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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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이, 매출전망 긍정적에 사자 몰려...수성, 불성실 공시로 투자자 심리 악화

대표이사 횡령과 일반 직원 횡령으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게임하이와 수성이 거래가 제개된 이후 엇갈린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게임하이는 전일보다 30원(1.95%) 오른 1570원을 기록하며 거래 제개 후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9일에는 10%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일 거래가 제개된 수성은 전일보다 90원(5.44%) 오른 1745원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거래 8일만에 18.36% 하락했다.

게임하이의 이같은 강세는 김건일 전 대표이사 회장이 횡령 배임 혐의가 드러났지만 현재 채무부분에 대해서는 추가감제를 해나가는 상황이라 문제가 쉽게 풀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악의 경우에는 최대주주인 넥슨이 게임하이에 자금을 지원해 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게임하이가 횡령 혐의가 발생하긴 했지만 현재 주력 온라인게임인 '서든어택'이 여전히 인기가 높은 상태이며 중국시장 진출과 향후 신작게임 출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임하이 한 관계자는 "현재 횡령 배임과는 관계없이 중국시장 진출과 신작게임 상용화 부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며 "횡령금액 역시 계속 추가적으로 감제하고 있는 상태라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내부직원이 261억원을 횡령한 수성은 주거래은행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중이며 다행히 상장폐지 기준에 미해당돼 거래가 제개됐다.

하지만 이후 53억원을 단기차입 하기로한 사실을 지연 공시함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된 상태다. 이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성 소액주주인 A씨는 "횡령으로 인해 안그래도 회사의 믿음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거래가 제개되자마자 불성실공시를 하는 것은 투자자들을 기만하는 일"이라며 "향후 이런 문제가 또 생길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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