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수능기원 기획 이벤트 봇물

입력 2010-11-11 10:08 수정 2010-11-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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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기원, 보온상품 불티…수능 후 문화 이벤트 경쟁도 치열

유통업계가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맞이에 나섰다.

유통업계는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합격사과를 출시한다.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는 지난 여름 태풍 곤파스 속에서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를 수험생을 위한 기획 상품으로 내놓았다. 이어 잘 붙으라는 의미의 전통적 기원제품도 빠지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꿈이 이루어지는 찰떡호빵, 합격 엿, 행운의 찹쌀떡 세트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수험생에게 행운의 응원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네잎 클로버 모양의 대형(2미터*3미터) 보드판을 설치한다. 보드판에 합격 메시지를 적는 고객 선착순 200명에게는 수험생에게 선물할 수 있는 행운의 부적과 필기구를 증정할 예정이다.

날씨를 고려한 아이템도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수험생 히트(heat) 상품 특집전을 진행하고 △폴햄 다운점퍼 7만9000원 △ask 후드 풀 짚업 7만9000원 △흄 후드 풀 짚업 6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어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오는 14일까지 패딩 및 특종상품 구매시 손난로&방석세트를 증정(한정수량)하며 △토시사 죽통(300ml)+보온병(350ml) 기획세트 6만원 △조지루시 보온도시락 7만6000원(정상가 9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수험생의 건강관리를 위한 상품도 봇물을 이뤘다. 홈플러스는 △안심한우 사골(100g) 1480원 △살 붙은 사골 곰탕세트(3kg/호주산) 1만8800원 △2010년 캘리포니아산 햇호두(600g/봉) 9980원 △총명차 6980원 △행운목(소) 30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유통업계는 수능이 끝난 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탠디, 소다, 고세, 피에르가르뎅 등 살롱화를 최대 30%까지 할인판매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고세 여성살롱화(25만9000원) 18만1300원 △탠디 남성 살롱화(25만8000원) 18만600원에 판매한다. 수험표 지참 고객 대상 겨울정기세일 할인에 추가 혜택을 주어 아이다스는 최대 40% 할인에 추가 10% 할인을, 프리미엄진 편집매장(트루릴리젼, 디젤, 로빈스진 등) 더 데님(THE DENIM) 은 최대 40% 할인에 추가 5%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유통업계는 수능 후 수험생을 대상으로 문화 공연 관람기회도 제공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오는 20일 오후 4시 본점 문화홀에서 힙합듀오 슈프림팀의 미니 콘서트를 진행한다. 수험표를 소지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관람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김기봉 팀장은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쇼핑 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영화 관람 등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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