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중 하나인 궈메이의 현 경영진과 황광위 전 회장의 갈등이 해소될 조짐을 보였다.
궈메이는 10일(현지시간) “황광위 전 회장의 변호사인 저우샤오춘과 여동생인 황옌훙을 이사회 이사로 등재시킬 것”이라고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궈메이의 현 회장인 천샤오와 내부자 거래 등 불법 거래 혐의로 14년 형을 받고 수감 중인 황광위 전 회장의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황광위 전 회장은 현재 궈메이 브랜드 소유권과 400여개 점포를 개인적으로 갖고 있고 궈메이의 대주주다.
지난 9월 궈메이 주주총회에서 황광위 전 회장이 제기한 천샤오 회장 퇴임안과 자신의 변호사와 여동생의 이사회 이사 등재가 부결된 바 있다.
궈메이 주가는 경영권 분쟁과 황 전 회장의 형 확정으로 올해 홍콩증시에서 3.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