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시트 분야에서의 최고의 품질 확보를 목표로, 관련 부문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현대·기아자동차는 11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롤링힐스에서 '제6회 현대·기아자동차 시트 R&D 심포지엄(이하 ‘시트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시트 R&D 심포지엄’은 ‘최고의 자동차 시트 개발’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시트 전문 학술대회로, 현대·기아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다이모스를 비롯해 국내·외 자동차 시트 관련 전문업체 등 총 41개 업체와 서울대, 포항공대를 비롯한 8개 대학에서 약 300여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시트 관련 연구논문 및 초빙교수 주제 발표와 신기술 전시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올해 2·3차 협력사의 참여 범위를 보다 확대해 기술 교류가 폭넓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 차량개발3센터장인 김승일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감성적인 요구를 만족시켜 주어야 하는 시트기술은 자동차의 혁신적 소재 발굴 및 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협력사·학계가 최신 정보 공유 및 상생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트 R&D 심포지엄’에서는 △전기/전자, △감성/컴포트, △안전/메커니즘, △재료/생산기술 등 시트 관련 주요 4개 분야에서 총 32편의 실무 연구논문과 함께 시트 분야 초빙교수들의 논문 2편이 발표됐다.
특히 올해는 그 동안 비교적 교류가 적었던 재료/생산기술 분야가 신설돼 관련 신기술 및 최신 동향에 대한 연구 내용 발표로 지식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국내 유일의 시트 전문 학술대회인 ‘시트 R&D 심포지엄’의 위상에 걸맞게 발표 논문 중 8편의 우수 논문을 선정, 포상을 실시함으로써 시트 분야의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을 꾀했다.
또 국내·외 시트 업체의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회도 마련돼 △차량 내부의 음향에 따른 진동을 통해 승객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음향 체감 시트(Sound Therapy Seat)’, △뒷자리 VIP 승객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풋레스트 일체형 레그레스트’ △후방 추돌 시 승객 목 상해 방지 성능을 강화시킨 ‘신개념 시트백 후방충격 저감 시스템’ 등 자동차 시트 관련 첨단 신기술 25종도 선보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시트 R&D 심포지엄’은 관련업체·협력사·학계에 이르기까지 매년 폭넓은 참여와 기술 교류를 이끌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시트 관련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 지원 및 기술 교류를 통해 자동차 시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