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중기 성장 전망도 괜찮다”면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가 효과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중앙정부의 신용 펀더멘털이 비교적 탄탄해 은행권의 기록적인 신규대출로 인한 손실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환율과 무역 갈등 고조에 대해 무디스는 “중국이 이들 문제를 건설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중국증시 벤치마크인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정부의 지급준비율 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오전 10시26분 현재 전일 대비 0.43% 오른 3129.52에 거래되고 있다.